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량용 단거리 레이더 독자적 개발 성공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9-20 11:3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량용 단거리 레이더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일 현대모비스는 고해상도 단거리 레이더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20년부터 국내 완성차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량용 단거리 레이더 독자적 개발 성공
▲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단거리 레이더. <현대모비스>

이 단거리 레이더는 뒤쪽에서 오는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인식하고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에 적용되는 장치다.

해외 경쟁기업들이 개발한 레이더보다 해석 속도는 2배,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최소거리는 1.5배 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무게도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인 120g으로 줄였다.

국내 완성차기업들은 그동안 단거리 레이더를 수입하거나 해외 합자기업 제품에 의존했다. 현대모비스가 독자 기술로 단거리 레이더를 개발하면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국산 제품으로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차량에 쓰이는 레이더는 탐지 범위에 따라 장거리 1종, 중거리 1종, 단거리 2종(고급형, 보급형) 등으로 나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고성능 전방 장거리 레이더 개발과 관련해 독일 레이더 설계업체 2곳과 협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에 레이더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차례로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더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북미와 유럽의 소수 기업이 독점해온 자율주행 센서시장에 새 경쟁자로 진입하게 됐다”며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을 상대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율주행차량용 레이더시장은 연 평균 20% 가까이 성장해 2020년에 2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