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820선을 웃돌았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24%) 떨어진 2283.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24%) 떨어진 2283.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해외 증시의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신흥국의 금융 불안을 향한 우려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80억 원, 기관투자자는 2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9%), 현대차(-2.29%), 포스코(-3.95%), LG화학(-1.73%)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0.13%, 셀트리온 0.18%, 삼성바이오로직스 0.86%, 네이버 0.14%, 삼성물산 0.4% ,SK텔레콤 2.26% 등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5%) 오른 820.23에 거래를 마쳤다.
9월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820선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제약 및 반도체주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루 만에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89억 원, 기관투자자는 2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ENM(3.62%), 바이로메드(0.45%), 스튜디오드래곤(3.31%)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0.26%, 에이치엘비 –0.94%, 포스코켐텍 –1.33%, 메디톡스 –2.49%, 나노스 –16.34%, 펄어비스 –0.16% 등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0.3%) 떨어진 11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