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왼쪽)과 김경진 델 EMC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이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발전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글로벌 IT기업 델EMC(Dell EMC)와 손을 잡았다.
두산중공업은 델EMC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사업의 설계와 제작, 운영과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델EMC는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만큼 두 회사가 힘을 합치면 글로벌 발전시장을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기대했다.
두 회사의 첫 번째 협력사업은 현재 가동 중인 인도 발전소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델EMC의 장비에 ‘발전소 연소 최적화 기술’을 덧입힌 장치를 인도 발전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의 ‘발전소 연소 최적화 기술’은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6월에 SAP와 디지털
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9월 안에 인도 발전소에 설치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인도 발전소는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감소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