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모두 올랐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0.38%) 오른 2315.7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상승, 외국인 매수세 강력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0.38%) 오른 2315.72로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휴장과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에 보합세를 보였다”며 “장 후반에 외국인투자자가 전기전자·의약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이 커진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7억 원, 기관투자자는 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74%), 셀트리온(4.87%), 현대차(1.2%), 네이버(0.13%), 삼성물산(1.21%) 등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42%, 포스코 –0.94%, LG화학 –0.14% 등이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1.28%) 오른 827.2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북 특사단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94억 원, 기관투자자는 8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나노스(-5.26%), 에이치엘비(-0.09%), 펄어비스(-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8.96%, CJENM 0.12%, 신라젠 0.78%, 메디톡스 4.85%, 바이로메드 1.28%, 포스코켐텍 6.78%, 스튜디오드래곤 0.19%, 셀트리온제약 3.88% 등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6원(0.4%) 오른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