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욱 통계청장이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24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
강신욱 통계청장이 통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조했다.
국민들이 통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청의 지원 역할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강 청장은 3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근 국가 정책 결정은 물론 민간 의사결정에서도 통계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럴 때일수록 통계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더 강조돼야 한다”며 “국가통계를 다루는 우리 통계인 모두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 통계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좋은 통계라도 국민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통계를 올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이해능력(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강 청장은 “국민들이 관심이 높은 분야나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분야에 정밀한 분석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업무 종사자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1995년 9월1일 처음 제정됐으며 2009년부터 정부 기념일로 격상됐다.
근대 통계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호구조사 규칙이 제정된 날인 1896년 9월1일을 기념해 정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