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케아 공포 현실로, 광명지역 상가 매출 급감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2-08 11:3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케아 공포 현실로, 광명지역 상가 매출 급감  
▲ 붐비는 이케아 광명점과 한산한 광명가구단지

이케아의 입점으로 경기도 광명 일대의 가구와 생활용품 관련 업종 상가들이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광명지역의 가구생활용품 소매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권영향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업체의 55%가 이케아 입점 후 최근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업체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정용 직물제품 소매업종이 76.8%로 가장 높았으며, 가구 소매업종 71.8%, 식탁·주방용품 소매업종 71.4% 순이었다.

이케아 입점으로 타격이 예상했던 가구뿐 아니라 침구 등 직물제품과 주방용품점들도 매출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들의 평균 매출 감소량은 31.1%였다.

조사에 응한 광명상인들의 84%는 '이케아의 입점이 광명지역의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이케아의 입점이 지역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 78.0%가 '매출하락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를, 38.1%가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꼽았으며 '근로자 시장 퇴출'(29.8%), '다수의 경제주체의 다양성 파괴'(22.0%)때문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광명지역 상인들은 마땅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케아의 사업진출에 따른 대응방안(복수응답 가능)에 대해 조사에 응한 상인들 80%가 '특별히 없다'고 응답했으며, 27%는 '품질향상과 취급품목 다양화'를, 19.5%는 '가격인하와 할인혜택 마련'을 꼽았다.

이케아를 의무휴무제의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83.5%가 찬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구 소매점'의 찬성의 비율이 89.7%로 가장 높았고, 매출 기준으로 '월평균 매출 200만원 이하' 업체의 찬성 비율이 89.5%로 가장 높았다.

또 현재 3㎞로 규정된 정부의 상권영향 평가범위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78.5%로 높게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매각 절차 늦어지는 티몬·위메프, '회생 열쇠'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 물음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