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은 외환 투자운용부장에 삼성생명 출신 이동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2-06 18:18: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외환자산을 운용할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으로 이동민 전 삼성생명 전략투자부장을 뽑았다. 김의진 부장에 이어 다시 '삼성맨' 출신을 선택했다.

한국은행은 은행 안팎의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가 심사 끝에 이 부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은 외환 투자운용부장에 삼성생명 출신 이동민  
▲ 이동민 신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이 부장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약 3622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외환투자전략과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일도 담당한다.

이 부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1988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그는 1년 뒤 해외 금융회사인 아멕스뱅크로 자리를 옮겨 2001년까지 서울지점 부장으로 일했다.

이 부장은 그뒤 삼성생명 해외투자부로 이직해 대체투자(AI)부장, 해외투자부장, 전략투자부장 등 다양한 외화자산운용 관련 보직을 맡았다.

한국은행은 “이 부장은 삼성생명에서 외화자산운용에 관련된 주요 보직을 맡아 일하면서 다양한 외화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했다”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통해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앞으로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오는 3월 취임해 2년 동안 한국은행 부장급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을 맺을 경우 1년 더 일할 수 있다.

이 부장은 전임자인 김의진 부장의 뒤를 이어 투자운용부장을 맡은 삼성그룹 출신 인사다. 김 부장은 삼성경제연구소를 창립한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2년 3월 한국은행에 들어왔다. 김 부장은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운용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운용부장을 대내외 공모를 통해 뽑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