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터키 경제 위기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를 마치고 “터키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터키 위험 노출액(익스포져)이 많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국내 은행의 터키 위험 노출액은 17억 달러로 비중은 0.8%에 그친다.
터키 경제 불안이 신흥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김 부총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갈등설을 놓고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정책실장과 통화했다”며 “금요일에는 저녁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시한 입국장 면세점을 놓고서는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여행객 불편 해소와 내수 진작, 일자리 문제를 고려하면서 세관 검사와 농산물 검역 등의 보완책을 만들 수 있을지 검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