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할인점에서 실적 성장률이 부진하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도 커져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29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2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적자폭이 줄어들고 트레이더스와 신세계푸드 등 종속법인의 실적도 개선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력사업인 할인점에서 부진한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는 어느 정도 한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 할인점의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저임금 상승으로 판관비 부담이 확대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540억 원, 영업이익 548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