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고객 80%가 20%대 고금리 부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7-30 18:1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저축은행들이 가계신용대출 고객 10명 가운데 8명에게 연 20%대의 고금리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6.8%로 은행보다 5.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고객 80%가 20%대 고금리 부담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연합뉴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실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을 이용한 가계신용대출 고객은 109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고객은 85만1천명(78.1%)으로 20% 미만의 금리를 부담하는 고객(23만9천명)의 3.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대출 잔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고금리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6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잔액보다 소폭(576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조달원가 대비 과도한 대출이자를 거둬들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저축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6.8%로 은행(1.7%)에 비해 5.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대출 잔액 상위 20개사의 평균 순이자마진은 8.3%로 집계됐다.  

김태경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고금리대출 과다 저축은행의 취급 현황과 대출금리 원가구조, 대출경로별 금리 비교공시 등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합리적 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