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 SK가 중간배당을 창사 이래 최초로 실시한다.

SK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천 원의 현금배당(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금 전체 액수는 564억 원으로 배당예정일은 8월22일이다.
 
SK, 대기업 지주회사 최초로 중간배당 실시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중간배당은 주주 친화경영 확대의 일환이다.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가운데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SK가 최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준 4%인 30여 개 기업만이 중간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SK가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투자환경에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등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배당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SK는 올해 국내 대기업 지주사들 가운데 최초로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3월에는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선포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 소통 확대를 명문화했다.

SK 관계자는 “SK는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뒤 매년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SK를 일반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