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HDD)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한 노트북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업체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5’를 8월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하는 '삼성노트북5' 이미지. |
'옵테인 메모리'는 자주 쓰이는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활용하는 ‘캐시 메모리’기능을 사용해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가 적용되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보다 저렴하고 용량이 크지만 속도가 느린 하드디스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는 하드디스크의 작업 속도를 평균 2배, 부팅 속도를 최대 5배까지 높여준다.
옵테인 메모리는 기존 램(RAM)메모리 슬롯이 아닌 별도의 슬롯에 장착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5에 기본 8GB DDR4 메모리와 함께 16GB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한다.
삼성 노트북5에는 윈도우10, 인텔 8세대 중앙처리장치(CPU), 1920 x 1080 해상도의 풀HD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MX110 그래픽카드 등이 탑재된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 상무는 “삼성 노트북5는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