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7월 초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약 1300만 달러(약 146억)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홈쇼핑 태국시장 현지화 조사단.
현대홈쇼핑은 태국에 이어 10월 말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선정된 중소 협력사에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팀장은 “현지 방송 및 수출 등 계약 과정 전반에 현대홈쇼핑 해외사업팀과 협력사를 연결시켜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참여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유통시장을 견학하거나 선호하는 특정 유통사와 상담회를 마련하는 등 협력사의 요청을 반영해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현대홈쇼핑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주방부문(PN풍년 드림셰프 두두월드 등), 뷰티부문(엔앤비랩 두리화장품 등), 생활부문(엘더블유 에이원 등), 가전부문(보국전자 등), 식품부문(헬스밸런스 등) 등 총 20개 중소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현대홈쇼핑은 참여한 전 협력사에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했다.
현대홈쇼핑은 태국에서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와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 ‘하이쇼핑’ 소속 상품기획자(MD) 등 총 60명이 참여해 1:1 맞춤형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압력솥 냄비를 생산하는 ‘PN풍년’은 태국 최대 홈퍼니싱업체로 꼽히는 ‘인덱스 리빙몰(Index Living Mall)’ 주방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54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제품들은 태국 현지법인 하이(HIGH)쇼핑을 통해 방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