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농어촌 에너지 복지 향상 위해 70억 기부

▲ 박노섭 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왼쪽)과 김성윤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 본부장이 19일 한국전력아트센터에서 2018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농어촌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70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는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18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열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7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2017년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50억 원을 조성했다. 

출연한 기금은 태양광발전 설비 지원 등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사업에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태양광발전소 30호 무상 건립과 전력 판매수익 전액 지원, 체납 전기요금 지원, 사랑에너지 연탄 나눔 등에 쓰인다.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는 2015년 11월 FTA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가능성이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했다. 2017년 1월에는 FTA 농어업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민간기업과 공기업, 농·수협 등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천억 원씩 10년 동안 모두 1조 원의 기금을 조성해 농어촌·농어업을 지원해 왔다.

박노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운영 본부장은 “2017년에 이어 한국전력공사의 출연이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다른 공기업과 민간기업, 농·수협 등의 적극적 출연으로 상생기금 조성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는 사회공헌과 농어촌·농어업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생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효과적 집행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