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순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0거래일 만에 800선을 밑돌았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4%) 떨어진 2282.29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4%) 떨어진 2282.29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다만 유럽연합(EU)이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고 중국 증시도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지수가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340억 원, 기관투자자는 1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0.52%)과 포스코(-1.41%), KB금융지주(-2.90%)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75%, SK하이닉스 1.12%, 삼성바이오로직스 2.17%, 네이버 0.13%, LG화학 1.51%, 삼성물산 0.84% 등이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1.72%) 떨어진 796.4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800선을 밑돈 것은 5일(794.05)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64억 원, 기관투자자는 1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1.84%)와 포스코켐텍(4.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60%, CJENM –11.40%, 신라젠 –7.30%, 메디톡스 –4.98%, 나노스 –6.55%, 바이로메드 –2.52%, 스튜디오드래곤 –4.93%, 에이치엘비 –0.39% 등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9원(0.1%) 오른 1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