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인스타그램.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가 음원 사재기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조사를 요구했다.
박 최대주주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한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여러 회사와 음원 순위 조작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대주주는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해 순위를 조작하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7년 10월 발매한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는 올해 4월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 조작 의혹을 받았다.
6월27일 발매한 가수 숀의 ‘웨이백홈’ 역시 17일 음원 순위 1위에 올라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한편 문체부와 음원사이트 쪽에 이 곡의 시간대 및 이용자별 이용 내역 조사 등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