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부터 8월10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대학생 예비 입주자를 모두 1140명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입주할 대학생 1140명 모집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모집하는 지역은 경기 수원과 강원 춘천, 경남 창원, 진주, 김해, 광주, 충북 청주, 대전 등 모두 6개 지역이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1~2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지에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대학생 또는 고령자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보증금은 최저 10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이고 임대료는 최저 3만2천 원에서 최대 15만6천 원이다. 신청인의 자금사정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단독세대주인 신청인에 한정해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본인의 소득, 신용도에 따라 저리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격은 17일 기준 무주택자로 청약가능지역 내 대학에 재학중인 타 시·군 출신의 대학생이고 일부 유형은 소득·자산 기준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공급단지별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와 마이홈포털(https://www.myhome.go.kr)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심의 노후 주택을 매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원룸 형태로 직접 설계하고 재건축해 기존 다가구주택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했다”며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안정적 주거가 가능한 만큼 많은 대학생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