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8%로 전주보다 소폭 떨어졌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가 미진했다는 보도와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6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6%로 1.7%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5.4%였다.
리얼미터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미진한 방북 성과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논란,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 논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접견 논란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후 경제외교 소식이 전해지자 소폭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30대,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부산·경남·울산(PK)과 대구·경북(TK) 등 영남, 서울, 호남, 60대 이상, 20대, 50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4.3%로 3.2%포인트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6.8%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2.4%로 2%포인트 높아졌다. 3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6.3%로 0.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평화당은 2.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TBS의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했다. 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는±2.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