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랩은 기존 차바이오텍의 기초연구부문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부문을 분할한 회사로 차바이오텍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분할로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고 차바이오랩은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에 집중한다.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이 확보한 세포 치료제 GMP 특허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최첨단 세포 치료제 GMP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이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수출용 줄기세포 치료제 위탁생산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바이오랩은 위탁생산사업을 줄기세포 치료를 합법화하는 재생의료법이 실시되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및 아시아권 국가에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차바이오랩의 대표이사에는 최종성 차바이오텍 공동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최종성 신임 차바이오랩 대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녹십자셀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허가 및 판매를 주도했다.
최종성 대표는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과 협력을 통해 자연살상(NK)세포의 대량 공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NK세포의 맞춤 의학 및 범용 의약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첨단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등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차바이오랩을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