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휘센 절전 캠페인’을 하면서 구입고객이 전기를 절약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기로 했다. 

LG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민 DR(소규모 전력 수요관리)’에 참여해 캠페인을 열어 11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휘센 에어컨 절전 캠페인에 동참하면 포인트 주기로

▲ LG전자가 ‘LG 휘센 절전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될 때 전력거래소가 ‘에너지 절감 미션’을 내리면 인공지능 씽큐를 통해 에어컨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방식으로 절전에 동참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 중 70%가 되면 원전 1기가 만드는 전력인 1GW(기가와트)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LG 휘센 에어컨을 8월 말까지 구입한 고객 중 홈페이지에 신청한 사람 1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스마트미터기를 제공받아 에어컨의 전력 절감량, 미션 참여 상황, 누적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용자는 포인트를 기프트콘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생활가전의 범위를 넓혀 절전 캠페인을 열 계획을 세웠다. LG전자가 출시하는 생활가전은 와이파이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 캠페인을 하는 데 쉽다는 것이다.

백승태 LG전자 RAC사업담당 상무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어 고객이 절전하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