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삼구 시름 덜어, 금호타이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5-01-21 01:0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노사협상을 벌인지 8개월 만이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졸업한 데 이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도 도출해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박삼구 시름 덜어, 금호타이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이 깊어지고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자 직접 파업현장을 찾아 파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뒤 파업이 장기화될까 우려했는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일 6시간 동안의 마라톤 협상 끝에 기본급 15% 인상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가 기본급을 인상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줄곧기본급이 동결됐다.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5%는 2014년 4월부터 소급해 적용), 상여금 200% 환원, 격려금 510만 원 지급, 임금 체계 및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운영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학자금 수혜자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 단체협상안도 합의에 도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었는데 앞으로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임금체계로 가기 위해 2015년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 방식(정액+정률)을 논의해 시행하되 정액 인상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는 수당과 연월차, 정년연장 등은 그동안 의견차이를 보였던 주요 쟁점에 대해서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인상 방식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은 회사가 동종 업계 최고수준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이를 노조가 수용해 마련됐다"며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이번 합의가 불신과 갈등을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조만간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