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가 26일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신한카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번개장터의 ‘P2P마켓 공동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모바일플래폼 ‘신한FAN’에서 개인 사이의 중고거래시장인 ‘P2P마켓’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26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과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가 신한카드와 중고거래 앱(애플리케이션) 사업자인 번개장터의 P2P마켓 공동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2011년에 세워진 중고거래 모바일앱 1위 사업자로 현재 누적 회원 700만 명, 월 평균거래액 2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연락수단인 ‘번개톡’과 개인 사이의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사이의 중고거래시장은 연간 거래규모가 1조 원가량으로 제품 교체주기가 줄어들면서 모바일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다만 대다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신한카드는 모바일앱에 특화된 번개장터와 함께 P2P마켓에 신한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한 안심거래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6월 말부터 번개장터 모바일앱에서 신한카드로 거래하면 안심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모바일플랫폼인 신한FAN에 번개장터와 제휴한 ‘P2P거래장터’도 연다.
P2P거래장터는 개인이 자유롭게 물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래할 때 신한FAN페이의 간편결제와 번개장터의 안심결제가 결합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은 신한FAN에 가입해 ‘FAN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등을 P2P마켓에 적용하는 등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번개장터와 제휴를 통해 P2P마켓을 선점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신한FAN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