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

빗썸은 20일 긴급 공지를 통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해킹으로 350억 원 규모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상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빗썸 해킹당해 가상화폐 350억 피해, "입출금 서비스 중단"

▲ 빗썸 로고.


빗썸은 유출된 가상화폐가 고객자산이 아닌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인 만큼 직접적 투자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빗썸 관계자는 “유출된 가상화폐 모두 고객자산이 아닌 빗썸의 보유자산분”이라며 “이미 회원들의 자산 전체를 콜드월렛에 보관해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20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으로 4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상화폐 거래소에 또 다시 악재가 터진 만큼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