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80% 근처까지 급등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6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7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2주 전보다 4%포인트 올랐다.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5월 1주차(83%)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2%로 2주 전보다 3%포인트 내렸다.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대북정책 및 안보'가 28%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 대화 재개(23%), 외교 잘함(1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 및 민생 문제 해결 부족(39%)과 대북관계 및 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9%), 북핵 및 안보(6%) 등이 꼽혔다. 대북관계 및 친북 성향을 이유로 꼽은 응답이 2주 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6%로 2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하면서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4%, 정의당은 8%로 각각 3%포인트씩 올랐다. 바른미래당(5%)과 민주평화당(1%)은 2주 전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4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6929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7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