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20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의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등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로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의 난기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충청을 제외한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61.9%로 6.7%포인트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4.1%포인트 내려 70.4%로 나타났다.
지난주 유일하게 지지율이 크게 올랐던 대구경북은 66.8%로 3.2%포인트 내렸다. 경기인천은 75.0%로 2.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는 87.6%로 2.7%포인트, 대전충청세종은 74.0%로 3.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5%포인트 오른 81.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서는 75.8%로 4.4%포인트 내렸고 30대에서도 3.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78.7%로 80%대에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했다. 그 뒤로 50대 67.3%(-2.6%포인트), 60대 이상 61.1%(-4.4%포인트)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6%포인트 내려 39.1%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0.7%포인트 올라 50%대 중반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호남, 40대와 2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과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20.9%(+2.2%포인트)로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은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 수도권과 30대 이하 60대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 6.5%(+0.8%포인트) 정의당 5.5%(-0.3%포인트) 민주평화당 2.3%(-1.1%포인트)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의뢰로 5월 21일과 23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384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