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성환 선대회장 추모식을 연다.
아모레퍼시픽이 9일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영면 12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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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서성환 선대회장은 2003년 1월 9일 타계했는데 1945년 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하고 일구었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선구자이자 차(茶) 문화를 계승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기술과 정성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이는 회사의 소명인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장원기념관에서 임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식을 진행했다. 오는 9일 회사 원로임원 30여 명이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한다.
추모식에서 그룹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쿠션 제품과, 지난해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돌파한 설화수 윤조에센스가 봉정된다.
회사의 팀장급 직원 400여 명은 1월 중 여덟 차례로 나눠 장원기념관을 방문해 창업자의 뜻을 기린다.
서경배 회장은 서성환 선대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 출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 회장은 거래처와 신뢰를 중요시하는 창업주의 개성상인 정신을 중시해 왔다. 이 책은 선대회장의 태평양 창업과정과 사업일화가 주요 내용으로 실릴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