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집중돼 있는 연휴에 힘입어 중단거리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10일 3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진에어 목표주가 높아져, 2분기 연휴 효과로 여객 수요 늘어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박 연구원은 “진에어가 중단거리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 것”이라며 “성수기에 오사카, 방콕 등 해외선과 국내선 수송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98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55.8% 늘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매출 호조가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진에어의 일본, 동남아 노선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각각 33.2%, 29.9% 늘었다.

2분기에 집중돼 있는 연휴와 공휴일이 진에어의 중단거리 여객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어린이날 연휴와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6월 현충일과 지방선거 징검다리 연휴 등이 있다.

진에어가 수송 실적을 높이기 위해 B777 중대형기를 김포~제주 노선과 오사카와 오키나와, 방콕, 다낭 노선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23억 원, 영업이익 14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5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