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잠시 줄어들었다가 3월 한 달 만에 다시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5%로 2월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대출금리는 연 3.67%로 2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5%로 2월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대출금리는 연 3.67%로 2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뉴시스> |
저축성수신 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에서 0.0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에서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에서 0.03%포인트 하락하고 가계대출에서 0.04%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에서는 대기업대출이 0.01%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이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0.01%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수신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는 1.82%포인트로 2월보다 0.06%포인트 축소됐다.
2018년 3월 말 잔액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가 연 1.24%로 2월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총대출 금리는 연 3.59%로 2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총대출 금리와 총수신 금리의 차이는 2.35%포인트로 2월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이 0.03%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5%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02%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높아졌고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이 각각 0.42%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