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엘리엇매니지먼트 제안으로 현대차 주가 오를 가능성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24 10:5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면서 두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4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새 제안으로 단기적 관점에서 현대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배당성향 급증으로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현대차 우선주 역시 같은 맥락에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리엇매니지먼트 제안으로 현대차 주가 오를 가능성
▲ 엘리엇매니지먼트가 2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보낸 서한 가운데 일부.

그는 “현대모비스 주가는 다소 불확실성을 보일 수 있으나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동일한 주주 환원정책을 요구하고 있어 주가는 강보합세를 띌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또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3일 현대차그룹에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 및 지주회사 설립,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과다 잉여현금 각각 6조 원의 특별배당 및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최소 40~50%로 상향, 국제적 경험을 갖춘 이사진 3명 추가 선임 등을 요구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에 반대하는 뜻도 밝혔다. 

유 연구원은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보유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은 모두 10억 달러 내외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최소 1.5% 보유했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엘리엇매니지먼트 단독으로 영향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안이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현대차의 주주 환원정책이 글로벌 경쟁회사와 비교해 뒤처지는 점은 시장에서 항상 언급됐고 현대차그룹 경영진 역시 배당성향 상향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실행 시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배당성향을 40~50%로 올릴 가능성은 높다”며 “6조 원 규모의 특별배당 역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