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2018-04-18 0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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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가 올랐다. 1분기 실적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호텔신라는 국내 면세점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데 수혜를 보고 창이공항과 홍콩공항 등 해외면세점 등에서 매출이 늘어 해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17일 1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국내 면세점시장 호조와 해외면세점 적자폭 완화, 서울호텔 영업실적 개선과 신라스테이의 안정적 영업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 1조2086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4% 늘고 영업이익은 168.8% 급증하는 것이다.
해외면세점 사업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2017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적자폭이 완화됐고 홍콩 쳅락콕공항 면세점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2018년 해외 공항면세점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2019년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