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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KGP 켄서롭 주가 급등, 필룩스 차바이오텍은 급락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04 1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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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등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지만 필룩스와 차바이오텍, 인스코비 주가는 하락했다. 

4일 항암제 개발기업 에이치엘비 주가는 4.86%(3700원) 오른 7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KGP 켄서롭 주가 급등, 필룩스 차바이오텍은 급락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에이치엘비는 최근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고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3월5일 4만550원 수준이던 한 달 만에 거의 2배가 됐다.

최근 ‘항암제 테마주’로 편입된 KGP 주가도 가격제한폭인 29.93%(2140원)까지 오른 9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5.66% 급등에 이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유지했다.

KGP는 산업용지 생산기업인데 최근 항암제를 개발업체 바이오웨이 지분 36%를 인수했다. 바이오웨이는 분자표적 항암제 전임상 단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임상에 들어가겠다고 전날 밝혔다.

제넥신 주가도 6.36%(7천 원) 상승한 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일 “제넥신은 항체 지속형 기술인 하이브리드FC를 이용해 유전자 치료백신과 성장호르몬, 면역항암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1천 원으로 올렸다.

캔서롭 주가도 6.52%(3800원) 뛴 6만2100원에 장을 끝냈다.

캔서롭은 최대주주인 이왕준 이사장이 보유한 명지병원과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매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3개의 직영 병원과 8개의의 협력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신라젠 주가는 1.90%(2천 원) 오른 10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의 중국 파트너사 리스팜은 올해 2분기부터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중국 임상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1.81%(4300원) 상승한 24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관련해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DNA 성분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CMG제약 주가도 0.44%(30원) 오른 678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도 2.61%(1700원) 상승한 6만69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필룩스 주가는 4.81%(900원) 떨어진 1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는 4일 1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대주주가 블루커넬에서 블루비스타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필룩스는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블루비스타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올해 2월에 사전 공시했다. 유상증자 이후 블루비스타의 지분율은 15.77%다.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6.61%(1550원) 내린 2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리더스는 3일 장마감 이후 최대주주가 티씨엠생명과학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투자조합 외 3인에서 티씨엠생명과학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재무적투자자인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투자조합이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

코미팜 주가는 0.26%(100원) 내린 3만87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1.69%(1천 원) 떨어진 5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 가운데 메디포스트 주가는 7.29%(1만600원) 뛴 15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미셀 주가도 4.10%(650원) 오른 1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른 줄기세포 기업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7.48%(1500원) 떨어진 1만8550원에 장을 마쳤고 네이처셀 주가는 3.54%(950원) 내린 2만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1.47%(700원) 하락한 4만685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91%(800원) 내린 8만6800원에 장을 끝냈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2.74%(3600원) 떨어진 12만8천 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0.96%(80원) 내린 8290원에, 코아스템 주가는 1.38%(250원) 하락한 1만785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4.31%(3만1천 원) 상승한 75만 원에 장을 마감했고 휴젤 주가는 1.94%(1만1800원) 오른 61만8800원에 장을 끝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6.86%(6300원) 뛴 9만8100원에 장을 마쳤고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0.95%(400원) 오른 4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전날과 같은 1만47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텔콘 주가는 1.92%(300원) 하락한 1만5300원에, 뉴프라이드 주가는 2.54%(80원) 내린 3075원에 장을 마쳤다.

인스코비 주가는 10.77%(910원) 급락한 7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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