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일반직 "노조는 더블스타 자본유치와 자구안 동의해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30 12: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일반직 직원들이 노조에게 중국 더블스타 자본 유치와 노사 자구안을 동의해달라고 호소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타이어 서울사무소 앞에서 노조 집행부를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노조는 더블스타 자본유치와 자구안 동의해야"
▲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타이어 서울사무소 앞에서 노조 집행부를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도록 더블스타 중국자본 유치와 노사 자구안에 동의해달라”고 말했다. 

2017년 말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계속기업가치는 4600억 원으로 청산가치 1조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청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다음주 월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호타이어의 채무는 당장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상환이 어렵고 노사 합의가 없으면 대규모 투자 유치가 물거품이 되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가 회생 절차를 밟더라도 정리해고, 임금삭감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애초 4월2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계획을 세웠다. 

노조는 30일 오전 해외 매각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노조가 오후에 “해외 매각 여부를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법정관리를 피할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일반직 대표단은 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사무직, 연구직 등 1500명을 대표한다. 

일반직 대표단은 23일 차이융선 더블스타 회장과 면담에서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찬성하는 뜻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