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출고됐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됐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군이 발주한 F-35A 출고식이 2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은 '감격의 순간'이라며 “F-35A 도입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해온 작전수행 개념에 큰 변화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5세대 스텔스기인 F-35A는 은폐 기능인 스텔스 능력을 이용해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F-35A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작전 개념인 ‘킬 체인(Kill-Chain)’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군은 2021년까지 총 40대의 F-35A를 도입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 가운데 총 6대가 올해 생산된다.
출고된 전투기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루크 공군기지에서 우리 군 조종사들을 위한 훈련용으로 사용되다 2019년 3월부터 차례대로 국내에 들어와 전력화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