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가가 코스피 상장 이틀째에도 올랐다.

23일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2.94% 오른 3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8.08% 상승한 3만6750원을 보이기도 했다.
 
애경산업 주가 상장 이틀째도 올라, 코스피 폭락 이겨내 돋보여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폭락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커보였다. 애경산업 주가는 상장 첫날 20% 넘게 올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 떨어진 2416.76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1% 하락한 829.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애경산업은 1985년 설립됐으며 세탁세제 ‘스파크’, 치약 ‘2080’ 등 생활용품과 ‘루나’, ‘포인트’ 등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6년 기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0.7%로 LG생활건강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중국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판매조직과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