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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새 쌍두마차 박상신 김상우, 성장 의구심 어떻게 씻어낼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23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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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을 새로 맡은 박상진 대표이사와 김상우 대표이사 '쌍두마차'가 건설사업부의 수주확보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해 시장의 성장 의구심을 씻어낼까?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2일 열린 대림산업 이사회에서 건설사업부를 새로 맡게 된 박상신 대표이사의 어깨에 올려진 짐이 무겁다.
 
대림산업 새 쌍두마차 박상신 김상우, 성장 의구심 어떻게 씻어낼까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플랜트부문의 수주 부진에 따른 수주잔고 급감으로 앞으로 낼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대림산업 주가는 7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는데 대림산업이 2017년 실적을 발표했을 때와 비교해 주가가 20.8% 내렸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과 GS건설 주가는 각각 8.7%, 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수주산업에 속한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수주잔고가 급감하자 기업가치가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가 2017년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모두 25조7272억 원이다. 2016년 말과 비교해 수주잔량이 15.7% 줄었다.

새 일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대림산업 실적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건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상신 대표이사도 신규수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그동안 대림산업의 건설부문 계열사 등을 두루 거치며 주택사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주택사업에서 일감을 따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5년 대림산업 건설계열사인 삼호에 입사해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분양과 개발사업, 주택사업 등을 담당했다. 2014년에 삼호 전무로 승진해 경영혁신본부장을 맡았다.

삼호가 워크아웃에 빠져 있을 당시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10월에는 김종오 전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고려개발의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7년 8월까지 1년가량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 회복을 위해 박 대표가 걸어가야 할 길은 험난해 보인다. 정부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려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새로 나오는 일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의 영향이 미칠 때까지 3년 이상 걸려 당장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과거 주택시장 호황 때 확보했던 일감 규모를 따내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대형 건설사들은 바라본다.

입주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새 쌍두마차 박상신 김상우, 성장 의구심 어떻게 씻어낼까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사장.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44만 가구로 수도권 5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대의 연간 입주량보다 많다.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기존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사람들이 계약금을 포기할 가능성이 생긴다.

대형건설사로서는 잔금을 회수하지 못할뿐 아니라 새 입주자를 찾기도 어려워져 당장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건설사업부의 경영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 석유화학사업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석유화학사업부는 2017년 기준으로 대림산업이 내는 매출의 10%가량을 담당한다. 건설사업부와 비교해 매출 비중이 매우 적지만 영업이익만 따졌을 때는 비중이 40%까지 올라간다.

석유화학사업부를 맡은 김상우 대표는 건설사업부의 매출 공백에 대비해 대림산업의 전체 영업이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추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소프트뱅크코리아 부사장과 SK텔레콤 상무 등을 역임하다 2012년 대림산업 전무로 입사해 대림에너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석유화학사업부 사장에 올랐다.

김 대표는 대림산업에서 포천파워와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파키스탄 풍력발전소 등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등을 총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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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위기 관리능력이라? 발전없이 지적질하면서 사람 자르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일을 잘한다고 하는 오너도 문제였고, 그런사람을 키우니 발전보다 퇴보다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정신 못 차렸네   (2018-03-30 08: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