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하일지 성추행 의혹 일자 교수 물러나, "작가로 돌아가겠다"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3-20 11:4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일지(본명 임종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미투운동과 성폭력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이어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강단을 떠났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하 교수는 19일 오후 2시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무례하고도 비이성적 공격을 받게 됐다”며 “인생의 한 부분을 바쳐 지켜온 제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하일지 성추행 의혹 일자 교수 물러나, "작가로 돌아가겠다"
▲ 제자 강제 추행 의혹이 제기된 하일지(본명 임종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19일 오후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오늘부로 강단을 떠나 작가의 길로 되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14일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의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뒤 동덕여대 재학생 A씨가 하 교수에게 2016년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동덕여대는 19일 성윤리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진행절차를 논의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사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하 교수를 회부할지 여부는 추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