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시스템, 국내 최대규모의 레이더 개발환경 갖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16 13:3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안테나 시스템 시험장을 준공했다.

한화시스템은 15일 경기도 용인연구소에서 군 주요 관계자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협력기업 등 주요 고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테나 시스템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국내 최대규모의 레이더 개발환경 갖춰
▲ 안테나시스템 시험장 내부. <한화시스템>

이 안테나 시스템 시험장은 가로 32m, 세로 33m, 높이 22.5m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 최대인 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스캐너를 갖췄다.

장비 조립과 점검을 위한 전실과 안테나 방사가 이뤄지는 전자파 무반사실 챔버(전자파 측정실), 최신 장비 제어를 위한 제어실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이 시험장에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이 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디지털 다기능레이다(MFR·탐지와 추적을 동시 수행)의 안테나 기능과 성능 시험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레이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능동위상배열안테나 테스트용 근접전계 측정시설에 2002년부터 투자해왔다.

근접전계 설비는 가까운 거리에서 전자파를 시험하는 설비를 말한다.

한화시스템은 경기도 용인연구소와 경상북도 구미 생산공장에서 이미 5개의 안테나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시험장 준공으로 모두 6개의 시험장을 보유하게 됐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해외 선진기업과 견줘도 손색 없는 레이더 개발환경을 갖추게 돼 자주국방을 위한 첨단 레이더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산학협력 증진 차원에서 안테나시스템 시험장 시설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측정기술 사례를 데이터화하고 정보를 공유해 관련업계가 테스트 시행에서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