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소형 손해보험사에 속하지만 시장점유율이나 이익규모는 이미 대형사급에 올라왔다고 평가됐다.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 높아져, 중소형사 중 투자매력 가장 높아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12일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성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3년 동안 모든 보험종류에서 시장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이익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이익증가가 동반된 신계약 성장’은 주식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손해보험주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중소형 손해보험주 가운데 가장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중소형 손해보험주인 만큼 이익성장률은 다른 중소형사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이익 규모나 시장점유율은 대형사급으로 올라온 상태”라며 “올해 보장성 신계약 점유율이 10%를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손해보험은 자본여력도 상위사 못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로 이미 자본여력이 대형 손보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간 상태”라며 “회사의 연말 지급여력 목표를 살펴본다면 올해 안에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데 지급여력비율(RBC)이 170% 이상으로 유지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