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판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한국GM와 르노삼성자동차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팔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9928대로 1월보다 5.4% 줄었지만 2017년 2월보다 22.9% 늘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차시장은 설 연휴와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192대, BMW 6118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2월 국내에서 완성차회사인 한국GM과 르노삼성차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2월 국내에서 각각 5804대, 5353대를 팔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토요타(1235대) △렉서스(1020대) △랜드로버(752대) △포드(링컨 포함, 745대) △미니(640대) 순으로 높은 판매실적을 냈다.
BMW의 220d가 2월 국내에서 1585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220d 4MATIC(902대), BMW의 520d(687대)가 많이 팔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2427대(62.4%) △2천cc~3천cc 미만 6219대(31.2%) △3천cc~4천cc 미만 1077대(5.4%) △4천cc 이상 195대(1.0%) △전기차 등 기타 1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499대(77.8%) △일본 3157대(15.8%) △미국 1272대(6.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228대(46.3%) △디젤 9024대(45.3%) △하이브리드 1666대(8.4%) △전기 10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606대로 68.3%, 법인구매가 6322대로 31.7%를 각각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54대(30.5%) △서울 3191대(23.5%) △부산 893(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1738대(27.5%) △인천 1644대(26.0%) △대구 1079대(17.1%)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누적 기준으로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4만1003대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