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7일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의 익산제4산업단지에서 열린 하림푸드콤플렉스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하림그룹이 4천억 원을 들여 전라북도 익산시에 종합식품단지를 세운다.
하림그룹은 27일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의 익산 제4산업단지에서 하림푸드콤플렉스 기공식을 열었다.
하림푸드콤플렉스는 12만709제곱미터(3만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곳과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을 갖춘 종합식품단지다.
하림그룹은 하림푸드콤플렉스 건설에 4천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9년 말 완공할 목표를 세웠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현율 익산시장, 라승용 농촌진흥청 청장,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명이 27일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공식에 축하영상을 보내 "2017년 여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중지됐고 올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결정돼 전라북도 경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종합식품단지를 세우기로 결단한 데 감사한다"며 "하림 종합식품단지가 생기면 전북 농식품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회장은 “식품 밸류체인을 철저히 관리해 신선한 식품을 그대로 소비자 식탁에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며 “고령화와 1~2인 가구의 급증에 발맞춰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며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식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하림푸드콤플렉스에서 가정간편식과 소스, 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하림푸드콤플렉스 설립을 통해 축산육류 전문회사에서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할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하림푸드콤플렉스가 본격 가동하면 일자리 700개가 생겨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 식품소재분야에서 고용유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