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회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조사(주중집계)에서 응답자의 66.2%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일별로 보면 19일 64.0%, 20일 66.4%, 21일 67.1% 등 설 연휴 직후 사흘 연속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9%로 일주일 전보다 2.6%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4.9%였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에 이뤄진 정치 담론, 평창동계올림픽 흥행,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 약세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조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는 내렸으나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 호남, 서울, 20대~50대,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다시 60%로 상승했고 20대에서도 3주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45.9%에서 50.5%로 상승하며 50%대로 올라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0%로 1.8%포인트 내렸다. 바른미래당이 7.4%(-3.1%포인트), 정의당 4.9%(-0.7%포인트), 민주평화당 2.9%(-0.5%포인트) 등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2만62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4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