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과 박성철 한전KDN 사장이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이끈다.

한전KDN은 21일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에서 윤 시장과 박 사장이 제4대 공공기관장협의회장에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윤장현과 박성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협의회 이끈다

▲ 윤장현 광주시장(왼쪽)과 박성철 한전KDN 사장.


광주시와 전남도는 빛가람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전남 나주를 전력 등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는 2014년 혁신도시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립된 협의체로 에너지밸리 ‘거점 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윤 시장은 “혁신도시시즌2가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박성철 한전KDN 사장과 공동협의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통과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과 혁신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혁신도시를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시즌2’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협의회장 임기가 1년인 만큼 윤 시장과 박 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시즌2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장 선임 안건 외에 혁신도시 조성과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현안과 2018년 중점과제인 빛가람 축제, 지역음식과 친환경농산물의 공공급식 이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윤 시장과 박 사장을 비롯해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박권식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본부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나주에는 현재 한국전력, 한전KDN, 한국KPS, 한국전력거래소 등 전력공공기관과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