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출 감소와 중국사업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내렸다.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 하향, 중국사업과 수출 부진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14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5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확보해 놓은 수출과 중국법인 물량이 많지 않고 국내사업 회복이 불확실하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외에서 설비를 증설해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 중국법인 매출이 늘어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2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5.6% 늘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어드는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수출과 중국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2016년 4분기보다 대폭 악화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적다”며 “코스메카코리아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