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10만 대, 수출 17만 대 등 전 세계에서 모두 27만 대를 파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차 서울사무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판매목표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 대, 수출 17만 대 등 모두 27만대를 파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를 팔았는데 올해 판매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낮추지 않았고 사실에 기반한 수치로 실적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고객 요구를 분석해 제품뿐 아니라 영업, 사후서비스, 신차 도입 과정 전반에 반영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침을 정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출시한 QM6 가솔린,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과 같이 고객의 요구를 한 발 앞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그룹 르노그룹과 협력해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로 했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사업 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는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며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빠르게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부문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한국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르노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실현하는 방침도 정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