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예정자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상대결에서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전 장관은
서병수 시장, 이성권 위원장과 가상대결에서 51.6% 지지율을 얻으며 서 시장(29.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위원장 지지율은 8.3%에 그쳤다.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서병수 부산시장.
오 전 장관은 김세연 의원, 이 위원장과 가상 3자 대결에서도 56.2%의 지지를 얻어 김 의원(19.1%)을 제쳤다. 이 위원장 지지율은 8.9%였다.
민주당 후보로 오 전 장관이 아니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나가더라도 김 장관이 서 시장과 이 위원장을 모두 앞설 것으로예상됐다.
가상 3자 대결에서 김 장관은 36.3%, 서 시장은 33.1%, 이 위원장은 10.5%의 지지를 얻었다.
김 장관과 김 의원, 이 위원장이 함께 나선 대결에서는 지지율이 김 장관 42%, 김 의원 22%, 이 위원장 9.8%로 나타났다.
부산시 교육감선거에서는 김석준 현 교육감이 모든 보수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김 교육감은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와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6명과 벌인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0.1%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 교육감에 이어 임혜경 전 교육감(9.4%)이 뒤를 이었고 김성진 교수(7%), 박종필 회장(4.7%), 함진홍 전 교사(4.5%), 이요섭 전 교장(2.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6%, 자유한국당 24.5%, 바른미래당 8.7%,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1.1%, 무당층 1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10~11일 부산지역 성인 839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