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서 올레드TV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올레드TV 국내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4천 대를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65인치 이상 올레드TV 판매비중이 증가했다. 올해 1월 전체 올레드TV 판매량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65인치 이상이었다. 지난해 1월에는 65인치 이상 제품이 5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TV매출 가운데 올레드T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TV 비중은 3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올레드TV가 뛰어난 화질 덕에 인기를 끈 것으로 LG전자는 파악했다. 가격이 예전보다 낮아진 점도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는 LCDTV와 달리 백라이트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며 “시야각도 넓어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55인치 올레드TV는 239만 원~30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2013년 55인치 올레드TV 가격은 1500만 원대에 이르렀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차원이 다른 LG전자의 올레드TV가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