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회사 GS가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진 데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냈다.

GS는 2017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2099억 원, 영업이익 2조712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18.1% 늘어났다.
 
GS, 발전 자회사 수익 급증해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 달성

▲ 허창수 GS그룹 회장.


지난해 순이익은 1조919억 원으로 2016년보다 18.3% 증가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28%로 2016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GS 관계자는 “GS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냈다”며 “GS칼텍스가 주요제품 마진이 개선돼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고 발전자회사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3184억 원, 영업이익 2조16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17.6% 늘고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GS칼텍스는 2017년에 순이익 1조4381억 원을 냈는데 2016년보다 1.5% 늘었다. 

발전 자회사인 GSE&R과 GSEPS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GSE&R은 2017년에 영업이익 1265억 원, GSEPS는 영업이익 1135억 원을 냈다. 2016년과 비교해 GSE&R의 영업이익은 173.8% GSEPS의 영업이익 60.3% 늘었다.

G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 당 1800원, 우선주 1주당 18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총액은 1705억429만1600원이다.

GS 관계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주주총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