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유위니아를 결정했다.
 
동부대우전자 인수 우선협상자로 대유위니아 선정

▲ 동부대우전자의 가전제품.


이르면 9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협상을 벌였지만 인수조건과 가격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그 뒤 대유위니아와 인수협상이 급물살을 타 매각조건에 대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대우전자 재무적 투자자들은 DB그룹(옛 동부그룹) 측이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를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자금여력을 고려해 동부대우전자 지분 절반 인수 또는 유상증자 방식 인수 등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