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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의 비즈니스호텔 사업 적극 확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2-05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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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확대한다.

이해욱 부회장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통해 개발과 시공뿐 아니라 운영까지 맡아 수익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해욱, 대림산업의 비즈니스호텔 사업 적극 확대  
▲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 부회장은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토지 매입부터 건설을 비롯해 시설 경영까지 맡는 디벨로퍼로 대림산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호텔사업을 확대해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에 버금가는 호텔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림산업은 6일부터 비즈니스호텔인 '글래드호텔 여의도'의 영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글래드호텔의 핵심가치를 실용성과 친근함으로 잡았다”며 “효율적 공간, 아늑한 객실, 합리적 가격, 실용적 기능 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글래드호텔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데 모두 319실에 8가지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한국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 간단한 조리시설과 식사 테이블이 있는 ‘글래드 하우스’ 등이 있다.  

이 호텔은 대림산업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가 처음으로 적용된 곳이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멤버십인 디자인호텔스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가입했다.

대림산업은 글래드호텔 여의도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에서 호텔 수요가 많은 강남, 마포, 을지로 등에 글래드호텔을 더 세우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통해 내년까지 1차적으로 2천 개 정도의 객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4천 객실의 호텔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금도 제주도 그랜드호텔과 항공우주호텔, 강원도의 메이힐스 등 전국에서 3천 객실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호텔사업을 확대해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에 이어 국내 3대 호텔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잡아놓았다.

대림산업의 호텔사업은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대림산업이 기획과 개발을, 삼호가 시공을, 오라관광이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이는 이해욱 부회장이 강조하는 디벨로퍼 역량과 닿아있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디벨로퍼의 역량강화와 내실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설경기가 어려운 만큼 이제 기획부터 건설과 사후운영까지 모두 맡아 진행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림산업 “글래드호텔 여의도는 디벨로퍼사업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의 비즈니스호텔 사업 적극 확대  
▲ 글래드 호텔 여의도 전경.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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