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세계은행 총재 김용 "가상화폐는 대부분 다단계 금융사기"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08 14:0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로 규정했다.

김 총재는 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용을 살펴보고 있지만 대부분 가상화폐가 기본적으로 폰지사기라고 들었다”며 “가상화폐가 어떻게 될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 "가상화폐는 대부분 다단계 금융사기"
▲ 김용 세계은행 총재.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말한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에는 우호적 평가를 내렸다.

김 총재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 기술이 개발도상국에서 돈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부패를 줄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의 발언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의 시각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카르스텐스 총장은 6일 “비트코인은 거품(버블)과 폰지사기, 환경적 재앙을 합친 것”이라며 “만약 규제당국이 선제적으로 가상화폐를 제어하지 못하면 제도권 금융에 파고들어 금융 안정성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열풍은 비트코인이 전자결제에 사용되는 새로운 통화이기보다 투기수단으로 전락했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